삼천포 선착장 난전, 20년 만에 전통시장 탈바꿈 > 보도자료

상인연합회 소식

따스한 정 있고, 흥과 멋이 넘치는 우리네 전통시장에서 추억을 나누세요.

삼천포 선착장 난전, 20년 만에 전통시장 탈바꿈

페이지 정보

작성일 23-12-20 11:57

본문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삼천포 항만 부지 ‘자연 생성’ 난전
‘위생·화재’ 사각지대 우려 이어져
20여 년 만에 정비…전통시장 등록



 
시설 현대화를 마친 사천 새벽시장 모습. 20여 년 만에 전통시장에 편입됐다. 사천시 제공
시설 현대화를 마친 사천 새벽시장 모습. 20여 년 만에 전통시장에 편입됐다. 사천시 제공

경남 사천시 삼천포 선착장에 있던 난전이 20여 년 만에 전통시장에 이름을 올렸다.

19일 사천시에 따르면 서동 마도 선착장 부근에 있는 ‘새벽시장’이 깨끗하고 위생적인 전통시장으로 탈바꿈했다.

새벽시장은 주로 동이 트기 전인 새벽시간 대에 활어와 선어 등을 판매하는 수산시장으로서 20여 년 동안 기능을 담당했다.

하지만 항만 부지에 자연적으로 생성된 영업장인 탓에 그동안 위생이나 화재 위험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사천시는 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45개의 점포로 새롭게 단장했다.

또 아케이드 설치를 비롯해 시장 바닥·하수 관로·전기·소방·통신시설 정비 등을 마무리 했다.

특히 새벽시장을 삼천포전통수산시장에 편입해 전통시장으로 인정받게 했다.

시는 앞으로 쾌적한 현대화 시설에 어울리도록 상인들을 대상으로 위생교육과 친절교육을 진행,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박동식 시장은 “새벽시장 위생 환경 개선에 따라 앞으로 많은 사람이 찾아오는 지역 명소가 될 것”이라며 “전통시장 전반에 새바람을 일으키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천시는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2개월 동안 시설 현대화 공사를 마치고 20일 새벽시장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