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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반송큰시장 톡채널 친구 1만 명 돌파, 카카오와 함께한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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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03-2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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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전통시장, 카카오 사업 선정
디지털 전환 지원받아 고객 소통
“상인들 열정으로 이뤄낸 결과”
과기부 장관 현장서 성과 확인
“플랫폼의 상생 가치 확산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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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임(오른쪽 두 번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박형준(오른쪽) 부산시장과 함께 20일 오후 부산 반송큰시장을 찾아 소상공인 디지털 민생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 제공

 

부산 반송큰시장 톡채널 친구 수는 1만 명을 자랑한다. 톡채널은 플랫폼 기업 카카오가 제공하는 서비스로 보통 대기업 등이 홍보 채널로 이용한다.


부산의 오래된 전통시장인 반송큰시장이 톡채널을 활용한 것은 지난해 카카오가 지원하는 ‘프로젝트 단골’ 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면서다. 프로젝트 단골은 지역 상권 및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대상 디지털 교육, 온라인 채널 기반 홍보 활동을 통한 단골 고객 확대를 지원하는 디지털 전환 지원 프로젝트다.

카카오가 반송큰시장 점포 톡채널을 열자 점포 41개가 입점하며 호응했다. 반송큰시장에는 점포가 모두 150여 개 있다. 뒤이어 카카오맵에도 반송큰시장 점포들이 등록됐고, 이후 시장을 찾는 소비자도 늘었다. 카카오는 자체 디지털 도구를 기반으로 시장 상인과 고객 간 소통 통로도 새로 넓혔다. 소비자 반응도 컸다. 카카오 프로젝트 단골에 참여한 전국 5개 전통시장 가운데 반송큰시장 톡채널에 소비자들이 올리는 포스트 수가 가장 많았다.

김은화 카카오 상생사업리더는 “카카오는 1 대 1 튜터를 파견해 상인들이 디지털에 적용할 수 있게 도왔다”며 “디지털 교육 수료율이 부산 반송큰시장이 가장 높았다. 상인들의 열정이 이뤄낸 결과”라고 말했다.

프로젝트 단골은 지난해 말 완료됐지만 전국적인 대기업과 전통시장 간 모범 협업 사례로 꼽힌다. 카카오는 지난해 11월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주재로 열린 주요 플랫폼사 CEO 간담회에서 상생협력 사례로 반송큰시장 협업 스토리를 소개했고, 유 장관은 20일 반송큰시장을 찾아 그 성과를 다시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강기성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박윤석 카카오 성과리더 등도 함께 참석해 반송큰시장 상인들과 얘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이한우 반송큰시장상인회장은 프로젝트 단골의 성과가 컸다며 계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플랫폼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전통시장의 디지털 환경 및 상인들의 디지털 활용 역량이 강화됐다”며 “계속적인 참여 점포 확대를 위해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 역시 상생협력 강화를 주문했다. 유 장관은 “플랫폼 기업이 소상공인을 동반성장의 파트너로 인식하고, 플랫폼이 가진 디지털 역량을 소상공인과 공유해야 플랫폼의 상생 가치가 확산될 수 있다”며 지속적인 협업을 주문했다. 박 시장도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정부와 기업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유 장관은 반송큰시장 방문에 앞서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방문해 지역 인공지능(AI)·디지털 기업의 애로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도 청취했다. 금융·해운·항만·물류 등이 주력 산업인 부산은 센텀시티를 중심으로 ‘글로벌 디지털 비즈니스 허브’를 조성해 지역 주력산업의 AI·디지털 적용·확산을 지원 중이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