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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전통시장 2만원 충전시 4000원 추가 충전…할인 시범사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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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04-1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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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6월 13일까지 16곳서 시행
상인회 포스기기에서 전용카드로 충전
부산 정이있는구포시장에서 시범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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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농축산물 할인 사업은 대형마트에서는 쉽게 진행됐지만 디지털 기기가 부족한 전통시장에서는 좀 복잡한 방식을 써야 했다.

이에 정부가 아예 전통시장 상인회에서 소비자가 돈을 충전하면 20%를 더 충전해주는 방식으로 할인사업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월 4일부터 6월 13일까지 전국 16개 전통시장에서 전통시장 농축산물 상시 할인 시범 사업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소비자는 전통시장 상인회 사무실에 설치된 포스기기(POS)에서 전용카드(이용권)를 발급받아 일정금액을 충전하면 정부가 충전금액의 20% 추가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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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는 이 카드를 사용해 시장 내 국산 농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소비자는 5000원 단위로 행사주기(2주)별 최대 2만원까지 충전이 가능하며 이에 대해 20%인 4000원이 정부 예산으로 추가 충전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2만원을 충전하면 4000원이 추가 충전돼 2만 4000원을 쓸 수 있는 것이다.

전용카드는 본인 확인 후 발급이 가능하며, 행사 참여 시장 등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정부가 실시해온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은 포스(POS)시스템을 갖춘 대형마트 등에서는 상시적으로 가능하지만 전통시장에서는 어려웠다.

이 때문에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또는 제로페이 농할상품권을 할인해 발행하는 방식을 이용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전통시장별로 통합 포스(POS) 설치를 지원해 대형마트처럼 시장에서도 필요 시 농축산물 구매 소비자에게 상시 할인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번 사업은 전국 광역지자체가 선정한 16개 주요 전통시장에서 2개월간 시범 실시하며 사업종료 후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정이있는 구포시장에서, 울산은 신정상가시장, 경남은 진주청과시장에서 시행된다.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시장 내 상인들은 태블릿·스마트폰 등만 있으면 상인회를 통해 본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앱 포스(POS)로 전용카드를 결제하고 사업 종료 후 결제대금을 정산받게 된다.

대형마트는 주기별로 할인품목이 선택되는 반면 시범사업 시장에서는 국산 농축산물이면 모두 할인받을 수 있다.

홍인기 유통소비정책관은 “시범사업은 대형마트 소비자들과 마찬가지로 전통시장을 찾는 소비자들에게도 농축산물 정부할인지원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