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물 물가 전반적 안정세…닭고기·양파 등은 가격 높아” > 보도자료

상인연합회 소식

따스한 정 있고, 흥과 멋이 넘치는 우리네 전통시장에서 추억을 나누세요.

“농축산물 물가 전반적 안정세…닭고기·양파 등은 가격 높아”

페이지 정보

작성일 23-06-05 14:02

본문

농식품부는 5월 농축산물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5월보다 1.4% 하락하며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6월 이후에도 채소류 생산 지역 및 물량 증가, 가축 생산성 회복 등으로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은 서울의 한 대형마트. 연합뉴스 

농식품부는 5월 농축산물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5월보다 1.4% 하락하며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6월 이후에도 채소류 생산 지역 및 물량 증가, 가축 생산성 회복 등으로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먼저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했지만 농축산물은 1.4% 하락했다. 닭고기(14.8%) 양파(33.5%) 파(20.8%) 고춧가루(7.8%) 풋고추(20.1%)는 올랐으나 돼지고기(-8.3%) 국산쇠고기(-6.4%) 수입쇠고기(-8.0%) 쌀(-4.3%) 달걀(-3.6%) 가격은 하락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배추는 노지 봄배추가 정상적으로 출하되면서 5월 하순부터 도매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무는 한 때 가격이 크게 올랐으나 5월 중순부터 시설 봄무가 출하되면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양파는 조생양파가 본격 출하되면서 도매가격은 하락세지만 여전히 전년이나 평년보다 높은 수준이다. 정부는 6월 중 공급물량 확대를 위해 수입양파(5000톤)를 공급할 계획이다.


축산물은 한우와 계란을 중심으로 가격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소고기는 구제역으로 5월 중순 일시적으로 가격이 올랐으나 5월 16일 이후 도축 출하가 정상화됨에 따라 안정화됐다. 정부는 공급 증가에 따른 가격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돼지고기는 1~5월 도축마릿수는 역대 최대 물량이었던 전년보다 0.6% 증가한 788만 마리다. 5월 도매가격은 전년 대비 8.3% 낮은 수준으로 안정적인 상황인데 7월 행락철 및 9월 추석 가격 상승에 대비해 1만 5000톤의 수입산 돼지고기를 무관세로 들여올 예정이다.

닭고기는 육계는 5월 중순 도매가격이 kg당 4062원으로 전년보다 23.5%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계란은 일일 생산량이 평년보다 5.3% 많은 수준이다. 5월 하순 특란 30개 기준 산지가격은 5081원으로 전년 대비 3.9% 낮다.

김정희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농축산물 물가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이다. 양파·닭고기 등 일부 품목은 가격이 높은데 여름철 폭염‧집중호우 등 기상악화로 노지채소류를 중심으로 수급이 불안해질 수 있다”라며 “농식품부는 품목별 수급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등에서 할인 지원을 지속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