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전통시장 차례상 비용 30만 원… 지난해보다 9.7% 증가 > 보도자료

상인연합회 소식

따스한 정 있고, 흥과 멋이 넘치는 우리네 전통시장에서 추억을 나누세요.

<부산일보> 전통시장 차례상 비용 30만 원… 지난해보다 9.7% 증가

페이지 정보

작성일 22-08-25 09:58

본문



인플레이션·폭우 등 기상 여건 탓
대형마트는 6.4% 오른 40만 원

 

올해 추석에 전통시장을 이용해 차례상을 준비하려면 지난해보다 9.7% 증가한 30만 1000원이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미지투데이
        올해 추석에 전통시장을 이용해 차례상을 준비하려면 지난해보다 9.7% 증가한 30만 1000원이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미지투데이


올해 추석에 전통시장을 이용해 차례상을 준비하려면 지난해보다 9.7% 증가한 30만 1000원이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 현상으로 인해 식재료 가격이 뛴데다 최근의 폭우 등도 영향을 미쳤다.

24일 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가 추석을 3주 앞두고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차례상 품목 구입 비용(4인 가족 기준)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에서는 30만 1000원이 필요해 지난해 추석 때보다 2만 6500원이 더 들었다.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면 40만 8420원이 필요해 지난해보다 2만 4600원(6.4%)이 더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는 쌀과 밤을 제외한 대부분 품목의 가격이 올랐다.

 


특히 채소류 가격은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급격하게 치솟았다. 지난해 조사 때 1개 1000원이던 애호박은 3000원으로, 배추는 1포기 7000원에서 1만원으로 가격이 각각 올랐다. 밀과 팜유 등의 가격이 오르면서 소면과 밀가루 등도 상승했다.

반면 밤 생산량이 증가하며 가격이 큰 폭으로 내렸고 햅쌀과 쌀을 원료로 하는 떡도 가격이 하락했다. 한국물가정보는 쌀과 밤이 아니었다면 차례상 비용은 더 높은 상승률을 보였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가 지난 18∼19일 서울의 90개 유통업체를 조사한 결과도 비슷했다. 4인 가족 추석 제수용품 구매 비용은 31만 8097원으로 지난해보다 5.9% 올랐다.

조사대상 24개 품목 중 18개의 가격이 올랐는데 시금치값이 올해는 폭우 등 기상 악화로 48.7%나 뛰면서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통상적으로 가격이 좀체 변하지 않던 밀가루도 44%나 올랐다. 식용유(28.9%)와 사과(18.6%), 대추(16.7%) 등도 많이 올랐다.

 

이동훈 한국물가정보 선임연구원은 “이른 추석으로 아직 햇상품이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전이라 변수가 많지만 채소·과일 등 대부분의 제수품 가격이 폭염과 폭우의 영향으로 높게 형성돼 있다”며 “좋은 품질의 재료를 저렴하게 구매하려면 최대한 추석에 가까운 날에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